
[정선=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국내 첫 도박중독 재활기관인 강원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가 내국인 카지노가 있는 강원 정선 사북읍에 설치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는 전문적인 치유재활서비스 제공을 통해 정선과 태백, 영월 등 강원랜드 인근 지역의 도박중독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실, 치료공동체실, 상담실, 대기실, 사무실 등을 갖춘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는 25일 개소식을 갖고 카지노 인접 지역 주민들의 도박중독 예방은 물론 도박중독자들의 치유와 재활을 돕고 사회일원으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주요사업으로는 ▲주간집중회복프로그램 및 직업재활 등 도박문제 재활특화 ▲지역주민 예방 교육 및 인식개선 홍보사업 등 도박폐해 예방 ▲네트워크 구축 및 위기 개입 핫라인 구축 등 지역사회 안전망 조성 ▲지역자원 및 체류자 현황 분석 등 지역진단 및 조사 등이다.
도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유선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홍식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은 “앞으로 다년간의 도박문제 재활에 경험이 많은 전문 인력을 정선센터에 배치해 치유‧재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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