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25일 해양 위성통신 안테나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와 '국방위성통신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양사는 한화시스템의 독자 기술인 안테나 칩셋 기술에 인텔리안테크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역량을 접목해 다양한 군전술 이동형 위성통신 단말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기존 군위성통신체계의 위성통신 단말기 모뎀과 결합해 군전술 이동형 위선통신 단말 분여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군전술 이동형 위성통신 단말은 차량에 탑재해 이동간에도 위성을 통해 양방향으로 음성과 영상 및 데이터 전송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기존 고정형 위성통신 단말과는 달리 기동서이 보장돼 전장에서 실시간 지휘·통제 및 전장 상황 공유가 가능하다.
아울러 화재나 홍수, 지진 등 재난 지역이나 국지전과 테러 등 분쟁지역에서 이동기지국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은 우주산업 분야가 전 세계적으로 민간 주도인 뉴스페이스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국내 군위성사업도 점차 민간기업 주도의 체계 개발 추진이 예측되고 있어 이번 MOU가 더욱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국내 유일 군위성통신체계 통신탑재체의 국산화를 위한 중계기 핵심기술 사업에 참여해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20여년간 위성 지상시스템 분야의 핵심인 위성단말·통신모뎀·망제어기를 개발·공급해오고 있다.
특히 위성단말기에 포함되는 위성통신 모뎀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군위성통신체계-II사업 양산을 도맡아 진행할 계획이다.
인텔리안테크는 위성통신 안테나 시스템을 개발 제조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기업이다. 선박용 위성통신 안테나 시장 점유율 1위 이어 최근에는 육상용 및 저궤도 위성용 안테나 제조 등으로 제품 영역을 확대하는 등 위성통신 안테나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군 위성통신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 및 위성안테나 분야에서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시스템과 국내 대표적인 위성안테나 기업인 인텔리안테크의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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