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랑 끝, 체질개선 나선 석화업계…고강도 자구책에도 “정부 지원 시급”
중국발 범용 제품의 공급 과잉 등 여파로 석유화학업계가 기나긴 보릿고개를 넘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설비 매각은 물론 임원 연봉 반납, 명예퇴직 등 고강도 자구책까지 내놓기에 이르렀다. 대규모 구조조정 등 체질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조기 대선 체제에 놓여 사실상 다음 정부 구축까지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11일 석화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연결기준 적자를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은 계열 사장단을 중심으로 연봉의 30%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7일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계열 전체 구성원에게 이메일 ... [김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