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26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5조7273억원, 영업이익은 2조1012억원, 당기순이익은 13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6.9% 감소, 30% 감소, 88.5% 감소한 수준이다.
먼저,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말 대비 2조6614억원 감소한 35조7273억원을 달성했다. 개별요금제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연간 판매물량은 3451만톤으로 전년 대비 39만톤 증가했으나, 유가하락으로 평균 판매단가는 8.3%(1.59원/MJ) 하락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말 대비 9022억원 감소한 2조1012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율 하락으로 도매가격이 인하됨에 따라 투자보수가 859억원 감소했고,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 요금 지원금 증가 및 전년도 정산이익 감소로 일회성 영업이익 감소분(3455억원)이 반영됐다.
해외사업의 경우 모잠비크 법인은 Coral FLNG의 판매물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그 외 해외 자회사는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말 대비 1조167억원 줄어든 1323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과 보수적인 평가 방식 적용에 따라 모잠비크사업에서 4244억원의 자산손상을 인식했고, GLNG(1822억원)와 Prelude(603억원)사업까지 총 6669억원의 자산손상을 인식했다. 가스공사의 해외자원개발사업은 매 회계연도 손상평가를 실시하며, 국제유가, 금리, 투자 대상국의 신용도 등 공사가 통제할 수 없는 대외 변수에 따라 손상 규모가 결정된다.
한편, KC-1(한국형 화물창) 소송은 일부 승소에 따라 2024년 인식했던 충당부채 중 일부(1205억원)를 환입했다. 금융손익은 차입금 평균잔액 감소와 이자율 하락 영향으로 순이자비용이 크게 개선(2085억원)됐다.
주주배당의 기준이 되는 별도 당기순이익은 2024년 7934억원 대비 941억원 감소한 6993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결산 대비 순외환손익 1262억원과 배당수익 3227억원 등 영업외손익이 발생했고, 별도 기준으로는 자산손상의 영향이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가스공사는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주당 1154원의 주주배당을 발표했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주주배당을 하게 됐다.
한편, 가스공사는 어려움 속에서도 전반적인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차입금 규모가 전년 말 대비 4조원 감소하면서 부채비율은 36%p 낮아진 397%를 기록했다.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이 400%를 하회한 것은 러-우 전쟁 이전인 2021년도 이후 처음이다. 다만 민수용 원료비 미수금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전년 말과 유사한 13조8649원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