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항공, 신입 사원 자소서 없이 뽑는다…‘경험 포트폴리오 면접’ 첫 도입

에어로케이항공, 신입 사원 자소서 없이 뽑는다…‘경험 포트폴리오 면접’ 첫 도입

기사승인 2026-02-25 14:38:42
에어로케이항공이 경험 포트폴리오 면접 전형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채용 방식을 선보였다. 에어로케이항공 

에어로케이항공이 자기소개서를 받지 않는 ‘경험 포트폴리오 면접 전형’을 처음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자의 실제 경험과 직무 역량을 직접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에어로케이항공은 기존의 정형화된 채용 절차를 벗어나 지원자의 실질적 역량을 검증하는 ‘경험 포트폴리오 면접 전형’을 지난 24일과 오는 26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형의 핵심은 자기소개서 중심의 서류 심사를 과감히 줄이고, 지원자가 직접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발표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다듬어진 문장이나 면접 기술보다, 실제 업무 경험과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직무 적합성을 평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원자는 자신의 경험을 시각 자료로 구성해 설명하고, 면접관은 해당 사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질문을 이어가는 구조다.

이 같은 전형 도입에는 항공업 특성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안전과 서비스가 동시에 요구되는 현장에서는 준비된 모범 답안보다 상황 판단력과 실행력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면접에 참여한 한 지원자는 “정형화된 질문에 답하는 방식이 아니라, 내가 실제로 수행한 경험을 중심으로 설명할 수 있어 공정하게 평가받는 느낌이었다”며 “경험 자체가 핵심 평가 기준이 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형은 지원자의 ‘말’이 아니라 실제 사례를 통해 조직 적합성과 직무 역량을 다각도로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형식적인 절차를 줄이고 실질적인 역량 중심의 채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로케이항공은 기존 항공업계 채용 방식과 차별화된 ‘이색 채용’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면접과 합격 통보를 하루 만에 진행하는 ‘현장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지원자가 면접에 참여한 당일 합격 여부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채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속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