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치료와 움직임을 결합한 ‘동작침법(Motion Style Acupuncture Treatment, MSAT)’이 급성 경항통 환자의 통증 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윤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부소장 연구팀은 급성 경항통 환자를 대상으로 동작침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임상연구(RCT) 결과를 국제학술지 ‘중의학(Chinese Medicine)’에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작침법은 병변 부위에 침을 놓은 상태에서 환자의 수동적·능동적 움직임을 유도해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다. 침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움직임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급성 경항통 환자에서 약물치료 부작용 우려로 침 치료가 널리 시행되고 있지만 관련 임상 근거는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급성 경항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동작침법 다기관 임상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는 자생한방병원 4개 기관에서 발병 4주 이내의 19~70세 급성 경항통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는 동작침군과 일반침군으로 1대1 무작위 배정됐으며, 두 군 모두 2주간 주 2~3회 치료를 받아 평균 5.5회 치료가 이뤄졌다.
연구팀은 움직일 때의 목 통증 정도를 평가하는 시각통증점수(VAS)와 목 기능장애지수(NDI)를 주요 지표로 분석했다. 두 지표는 수치가 높을수록 통증과 기능장애가 심한 상태를 의미한다.
연구 결과 동작침법은 일반 침 치료 대비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 측면에서 유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동작침법이 급성 경항통 환자의 통증 회복을 돕는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윤재 부소장은 “동작침법은 침 치료와 움직임을 결합해 통증을 빠르게 완화하는 치료법”이라며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급성 경항통 환자의 치료 선택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