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12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3000선과 900선을 유지했다. 이번 주 초(8~10일) 동안 코스피가 3000선 아래에 머물렀던 것과는 반전된 모습이다. 미 국채 변동성으로 부담 요소가 많았지만 금리가 안정화 되면서 상승세에 들어선 것이다. 이날 상한가를 친 종목은 8개였다. 이 중 흥국에프엔비는 쿠팡에 간편식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69p(1.35%) 오른 3054.3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03p(0.57%) 오른 3030.73에 출발해 장중최저 3030.74를 찍는 등 지속적으로 3000선에 머물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57억원, 1846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5996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8개가 상승했다. 삼성전자(0.98%), SK하이닉스(2.19%), LG화학(0.53%), 네이버(1.87%), 삼성전자우(0.41%) 등이 강세였다. 포스코(-0.66%), KB금융(-3.08%)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문구류(19.62%), 기계(4.06%), 에너지장비및서비스(3.65%), 무역회사와판매업체(3.60%) 등이 오름세였다. 생명보험(-1.03%), 손해보험(-0.95%), 은행(-0.90%), 카드(-0.73%) 등은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05개, 내린 종목은 151개, 보합은 54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4개로 삼성출판사(29.94%), 한국전자홀딩스(29.96%), 녹십자홀딩스2우(30.00%), 삼성중공우(29.91%)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939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6억4653만주, 거래대금은 12조9247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7.48p(1.93%) 오른 925.4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0p(0.26%) 오른 910.41에 개장해 장중최고 925.90까지 오르는 등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8억원, 161억원을 매수했다. 개인은 1724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오름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3.17%), 셀트리온제약(2.51%), 알테오젠(6.99%), 펄어비스(1.59%), 카카오게임즈(3.06%) 등이 강세였다. 에이치엘비(-3.95%)와 SK머티리얼즈(-0.46%)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148개, 내린 종목은 180개였다. 보합은 76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를 친 종목은 4개로 흥국에프엔비(30.00%), 미래에셋벤처투자(29.88%), 이씨에스(29.84%), 케이씨피드(30.00%) 등이었다.
흥국에프엔비는 청량음료, 영양식품, 과즙음료, 과실, 기타 식품첨가물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11일(현지 시간)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쿠팡에 간편식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162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28억1236만주, 거래대금은 11조1763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1원 내린 1133.8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금리 급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이머징 환율 약세, 중국발 물가 우려, 미 국채 입찰 등 부담 요인들이 많았던 한주였으나 주 후반에 들어 금리 안정화에 주간으로 코스피가 1%대 상승했다”며 “원·달러 환율도 1,130 원대로 하향 안정화되며 전일에 이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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