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는 16일 현재 취업활동 중인 구직자 142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선호하는 면접 유형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5.2%가 비대면 면접을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면접을 선호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코로나 시국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면접을 볼 수 있어 안전하기 때문이 응답률 62.6%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실제 면접장에서 보다 긴장감이 덜해 실수를 줄일 수 있어서(35.5%), 면접복장 구입 및 교통비 등 면접을 위한 비용 절감(29.1%), 다른 면접자들과 비교되지 않아 좌절감 없이 면접에 임할 수 있음(15.4%), 면접장 이동시간 및 대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됨(11.0%) 등의 응답이 있었다.
코로나19 시국이 끝난 시점에는 비대면보다 대면 면접을 더 선호한다는 응답이 55.6%로 다소 높았다. 구직자들에게는 아직 비대면 면접 보다는 대면 면접이 익숙한 것으로 잡코리아는 풀이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AI면접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 면서 구직자 25%는 AI 면접을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집계한 결과 구직자 24.3%가 AI면접 경험이 있었으며, 입사지원 했던 기업별로는 대기업 지원자의 경우 32.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외국계기업(29.7%), 공기업(27.8%), 중소기업(18.7%) 순이었다.
구직자가 AI면접 시 가장 어려웠던 부문으로는 성향파악 및 상황대처 질문이 41.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게임을 통해 지원자의 행동패턴을 수집하고 직무적합성을 평가하는 역량분석 게임(18.4%), AI면접의 첫 번째 단계인 자기소개(13.0%),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이 더 선호하는 것을 선택하는 보상 선호(11.5%), 100여 개가 넘는 질문을 5~6점 척도로 풀어야 하는 기본 질문(11.5%) 등순으로 조사됐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AI면접 등 '비대면 전형 도입'을 대응책으로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구직자들도 이에 따른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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