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 이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1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6만5000원)의 두배인 13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를 쳤다. 이에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4조9725억원에서 12조9000억원으로 3배 급증했다.
상장 전 시장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첫날 무난하게 상한가를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앞서 상장한 대형 공모주들이 평균 1~2일간은 연속 상한가를 친 사례가 있어서다.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팜은 3일 연속 상한가를 쳤고, 카카오게임즈도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SK케미칼의 백신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백신 유통·판매,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시엠오·시디엠오 계약을,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공급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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