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횡성군(군수 장신상)이 22일 횡성읍 그린빌라 주택화재 피해와 관련해 조기 수습에 나섰다.
군은 22일 군수실에서 주택화재 대책회의를 갖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전건설과는 재난상황을 총괄 관리하며, 행복나눔복지과는 이재민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긴급생활 안정지원 및 임시주거시설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집단수용시설에 이재민 수용은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지면서, 군은 인근 숙박시설 숙박지원 및 구호품 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
토지주택과는 폭발사고로 인한 건축물 구조안전진단용역 등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횡성군보건소는 부상자 관리, 방역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청정환경사업소는 발화 원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폐기물 수거 및 처리를 위해 관내 폐기물 업체 연계해 대기 중에 있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이번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의 피해 회복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빈틈 없는 안전 점검과 대책 마련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8분께 횡성읍 읍하리에서 가스폭발(LNG)로 추정되는 주택(그린빌라)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1명이 숨지고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공무원 60명, 경찰 10명, 횡성군 공무원 20명 총 90명이 투입됐다. 불은 오전 11시5분께 완진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화재 현장인 그린 빌라는 1997년도에 준공된 다세대 주택으로, 1동에 8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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