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쿠키뉴스] 한윤식 기자 =제76회 식목일을 맞아 강원 양구에서 뜻깊은 식목행사가 열렸다.
이날 양구군은 방산면 현리에서 사단법인 평화의숲, 유한킴벌리, 군산림조합과 함께 한반도의 분쟁과 갈등을 줄이고 인류 평화에 기여한다는 의미가 담긴 ‘평화의 숲’ 조성을 위한 식목행사를 가졌다.
평화의 숲은 방산면 현리와 양구읍 군량리에 조성된다.
식목행사가 열린 방산면 현리 평화의 숲에 식재될 수종은 자작나무로, 행사에서만 400그루가 식재되며, 행사 이후인 10일까지 총 1300그루의 자작나무가 식재될 예정이다.
양구읍 군량리에 조성되는 평화의 숲에는 헛개나무 1만1600그루와 마가목 50그루가 식재되고 있다.
수종은 한반도의 고유수종과 대표수종 가운데 양구에서 잘 생육하는 수종으로 검토해 남북을 넘나들 수 있는 꿀벌을 위한 밀원수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종으로 선정됐다.
평화의 숲 조성을 위해 식재된 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묘목표시 봉, 광분해성 보호시트, 야생동물 방지용 울타리 등이 설치됐다.
한편, 같은 날 양구군과 (사)평화의숲, 유한킴벌리는 2021년 유한킴벌리와 함께하는 평화의 숲 만들기’와 조림지 사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협약 당사자인 양구군은 향후 평화의 숲 조성을 위한 조림 대상지를 제공하고, 조성된 평화의 숲이 생태적으로 건강하게 잘 관리될 수 있도록 매년 정기적으로 숲 가꾸기를 실시한다.
또 평화의숲은 기업 후원금 등을 통해 회원 등과 함께 조성한 평화의 숲을 활용한 숲 체험 교육과 숲 가꾸기 체험을 진행하게 된다.
유한킴벌리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평화의 숲 조성을 위해 후원금을 지원하고, 나아가 한반도 산림녹화에 기여할 것을 협약을 통해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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