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463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의 585명보다 122명 적었다. 이는 평일 대비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에 따른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급격히 증가해왔다.
일평균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4월 둘째 주 579명, 셋째 주 621명, 넷째 주 659명이었다. 특히 주말 전인 23일과 24일엔 각각 800명에 육박했다. 이런 증가세로 볼 때 이번 주 800명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신규 확진자의 38%가 코로나 감염 사실을 모르는 가족·지인들을 접촉했다가 확진된 경우인 만큼 일상 공간에서 발생하는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1주일간을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정했다.
코로나 확산세를 꺾기 위해 이번주 공공부문의 회식·모임을 금지하고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 제도를 확대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코로나19 백신 관련 대국민담화도 열 예정이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백신 확보 현황을 소개하고 '4월 300만명, 상반기 1200만명, 11월 집단면역'이라는 접종 계획에 대해 보다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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