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화요일' 노형욱·임혜숙 등 5개 장관 청문회…여야 격돌 예상

'슈퍼화요일' 노형욱·임혜숙 등 5개 장관 청문회…여야 격돌 예상

국민의힘 송곳검증…민주당은 방어 나설 듯

기사승인 2021-05-04 08:24:18 업데이트 2021-05-04 10:31:04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와 5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이 사무실로 각각 출근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문승욱 산업자원부·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안경덕 고용노동부·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 등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4일 열린다. 야당은 각종 의혹을 받는 후보자들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날 국회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각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앞서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전날 서면 논평을 통해 "5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내로남불 전시회인가"라며 "이번 장관 후보자들도 야당의 임명 동의를 얻기에 대부분 수준 미달"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레임덕과 민심 이반을 막기 위해 철통 방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노 후보자는 관사 재테크 논란과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됐으며 배우자 김모씨가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5월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도 논란이 됐다. 노 후보자 측은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사죄했으며, 배우자 논란과 관련해서는 "갱년기 우울증 증상으로 인한 충동적·우발적으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임 후보자는 해외 체류 기간 가족들이 총 13번에 걸쳐 국내 주소를 이전하며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됐으며 외유성 출장 의혹도 받고 있다. 박 후보자의 경우 주영국 대사관 근무를 마치고 귀국하는 과정에서 부인이 고가의 도자기를 관세도 내지 않고 대량 반입한 뒤 카페를 개업해 허가 없이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이에 사과하기도 했다.

문 후보자는 두 자녀 증여세 탈루 및 본인의 병역 특혜 의혹이 제기됐으며 안 후보자의 경우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으로 재직했던 2011년 이마트 측으로부터 1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 세트를 설과 명절에 받은 것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6∼7일 열린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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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