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군은 군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조사한 2020년 양구군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간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17일 보고서에 따르면 군부대 이전 및 병력감축 대책으로는 군부대 유휴부지 개발이 40.9%로 가장 높았으며 위수지역 해제 15.2%,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14.7% 순으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양구읍이 42.6%로 면지역보다 높은 군부대 유휴부지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는 군부대 유휴부지 개발과 군 장병 외출외박 일수 증가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30대 이상은 군부대 유휴부지 개발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인구증가 방안으로는 기업체 유치가 37.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출산장려 정책 지원 19.4%, 귀농·귀촌인구 지원 17.9%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기업체 유치(41.9%)와 귀농·귀촌인구 지원(19.6%)의 비율이 높았고, 여성은 출산장려 정책 지원(22.4%)과 고령자를 위한 요양시설 유치(13.1%)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연령이 높을수록 은퇴자 유입과 고령자 요양시설 유치 비율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출산장려 정책 지원에 대한 비율이 월등히 높아 각각 28.5%와 27.6%로 나타났다.
현재 고용확대 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이 47.3%, 부족 21.0%, 충분 12.7%의 순을 보였으며 평균점수는 5점 만점에 2.88점이다.
조인묵 군수는 "군정 정책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이번에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앞으로 양구군의 지방행정과 지역경제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양구군 사회조사는 지난해 8월 19일부터 9월 21일까지 표본가구(800가구) 내 만 13세 이상의 외국인을 포함한 가구주 및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항목은 도내 각 시군과 공통적인 질문인 공통항목 40개와 양구군만의 특성항목 12개 등 총 52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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