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7일까지 인사동 토포하우스서 전시
- 이어 6월 9일~30일 한신대 경기캠퍼스 갤러리 한신에서
[쿠키뉴스] 글·사진/ 곽경근 대기자 = 사진기자 출신 전민조 작가가 ‘손’을 주제로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에 26일 저녁 코로나 방역지침을 지켜가면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 제3전시실에서 <손의 이끌림> 제목으로 1970년대 후반부터 최근작까지 45점이 6월 7일까지 전시 된다.
이 날 행사는 오현금 토포하우스 대표의 사회로 전시소개, 작가 인사말, 연규홍 한신대 총장의 환영사, 김재홍 함경북도 도지사와 박기병 대한언론인회 회장의 축사 순서로 이어졌다.
전 작가는 사진전 오프닝 행사에서 “고등학교 시절, 로댕의 신의 손이라는 작품을 보고, 손에 집중하게 됐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신문사에 들어갔고, 전체를 찍되 손을 부분적으로 집중해서 찍으려고 노력했다”며 “손은 정직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폭력을 행사하는 손, 환자를 돌보는 손 등 다양한 손이 있는데 이렇듯 참 중요한 손을 보면서 작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연규홍 한신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민조 작가 말처럼 손은 정직함을 가졌으며 시대와 역사의 증거라고 생각한다. 손을 보면 인생, 더 나아가 세계가 축약되어 있는데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손’을 찍어온 전 작가가 정말 대단하다”며 “코로나19의 어둠을 함께 손을 맞잡고 밝은 곳을 향해 도약해나가기를 바라고, 오늘 그 해답을 이곳에서 스토리로 찾길 바란다. 사진전을 통해 위로와 감동을 받고 위대한 예술과 영혼을 만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기간 동안 매주 수·금요일 오후 3시 ‘작가와의 대화’도 열린다. 6월 9일부터 30일까지는 경기 오산 한신대 갤러리한신(중앙도서관 4층)에서 2차 전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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