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전 장관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장관의 저서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전 장관에 대해 "촛불시민의 명령인 검찰개혁을 들고 앞장서 나갔고 검찰의 강력한 저항 한가운데로 돌진했다"면서 "온가족과 함께 시련과 모욕의 시간을 견디어 내고 있고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과 여론재판의 불화살받이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중단 없는 개혁으로 성큼성큼 나아가는 것"이라며 "조국의 시간은 우리의 이정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달 1일 회고록 '조국의 시간' 출간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오랜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조심스럽게 책을 준비했다"며 "촛불시민들께 이 책을 바친다"고 했다.
출간 이유에 대해서는 "2019년 8월 9일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정리하고,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한다"며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민정수석과 법무부장관직을 맡기로 한 결정적인 이유는 권력기관 개혁, 그중에서도 검찰개혁이었다"며 "사명을 수행하다 날벼락처럼 비운을 만났지만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 여전히 험한 길이 남아 있지만 묵묵히 곧고 또 걷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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