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11~13일 영국 G7 정상회의 참석

文 대통령, 11~13일 영국 G7 정상회의 참석

2년 연속 G7 정상회의 초청… 한국판 뉴딜 등 공유
13~15일 오스트리아, 15~17일 스페인 국빈방문

기사승인 2021-06-09 15:11:43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1~13일 2박 3일 일정으로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G7(주요 7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12일과 13일 이틀간 열리는 G7 확대 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해 한국판 뉴딜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 초청에 따른 것이다.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한국과 함께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초청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G7 정상회의에 초청됐다. 미국이 의장국이었던 지난해 G7 정상회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됐다.

보건을 주제로 한 확대회의 1세션에서는 백신 공급 확대 및 글로벌 보건 시스템 역량 강화 방안이, 열린사회·경제를 다루는 2세션에서는 열린사회 가치 확산을 위한 공조 강화 방안이 각각 논의된다.

기후변화·환경을 주제로 하는 3세션에서는 녹색성장을 통한 기후환경 대응 방안, 생물 다양성 감소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정상들의 의견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3∼15일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1892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방문 기간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잇달아 회담한다.

문 대통령은 이어 15∼17일 2박 3일간 일정으로 스페인을 국빈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스페인이 처음으로 맞이하는 국빈이라고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펠리페 6세,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회담하고 코로나 극복 협력, 세관 분야 협력 강화, 경제 분야 협력 다변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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