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쯤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환영식에는 국왕 내외와 스페인 정부 각료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펠리페 6세 국왕을 마주한 것은 지난 2019년 10월 국빈 방한 이후 20개월만이다. 이번 문 대통령의 스페인 방문은 2019년 당시 펠리페 6세 국왕의 국빈 방한에 대한 답방 성격이 담겼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애초 양국 수교 70주년이 되는 지난해 방문하려 했으나 코로나 상황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늦었지만 마드리드에서 다시 만나니 매우 반갑고 기쁘다"며 환대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펠리페 6세 국왕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문 대통령의 바르셀로나 경제인협회 연례포럼 참석이 긍정적인 메시지가 될 것"이라면서 "저녁 국빈만찬에 최대 규모의 경제인들이 참석한다. 스페인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알메이다 시장으로부터 '황금열쇠'를 전달받았다. 알메이다 시장은 "새로 발생할 예상하지 못하는 도전에 직면해도 양국 번영에 우호적 관계 지속하고 공고히 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 같은 믿음 속에 마드리드시는 문 대통령과 한국 국민에 대한 우정과 감사 증거로 마드리드 시민을 대신해 황금열쇠를 대통령께 선물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 행운의 열쇠가 대한민국과 한반도에 큰 행운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 열쇠로 코로나 극복의 문을 열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방문 첫째 날의 마지막 일정으로 펠리페 6세 국왕 내외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의 회담, 상원 방문, 경제인 행사 참석 등 일정을 이어간다. 17일에는 영국-오스트리아-스페인으로 이어진 유럽 3개국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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