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후 취임 인사차 송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당선 이후 의례적인 상견례 형식 자리이지만 이번 회동에서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 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에게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조속한 가동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전날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철희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과 만난 자리에서 협의체 재가동 의지를 밝혔다.
김 총리는 이 대표와의 만남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대선 국면에서 대선 후보들의 발언과 실제 정책과 차이로 생길 수 있는 오해를 막기 위해 직접 국회를 찾아 여야 대표에게 정책 설명을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에 따르면 이에 이 대표는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가동해 이견을 좁혀가는 게 좋겠다"고 답했다.
이후 이 수석과 만난 자리에서도 협의체 재가동에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이 수석은 이 대표에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하면서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가동되면 좋겠다"고 전했고 이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 국정에 필요한 방향대로 (협의체) 참석 인원을 조정하라고 전했고, 그런 면에서 논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5당 원내대표가 2018년 8월 청와대 오찬에서 합의한 기구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5일 첫 회의를 끝으로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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