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X파일' 정면돌파할까…오늘 출마선언에 쏠린 눈

윤석열, 'X파일' 정면돌파할까…오늘 출마선언에 쏠린 눈

15분 선언문·40분 질의응답…X파일·처가 의혹 등 밝힐 듯

기사승인 2021-06-29 06:04:31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링 위에 오른다. 지난 3월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한 이후 긴 잠행을 이어 온 윤 전 총장이 '정치인'으로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 관심이 쏠린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윤석열이 국민 여러분께 말하는 자리'라는 기자회견을 연다. 

그는 이 자리에서 15분가량 본인의 정치적 비전을 담은 출마 선언문을 낭독하고 이후 40여분가량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매헌 윤봉길 기념관을 기자회견 장소로 선택한 만큼 애국과 헌법 정신을 비롯해 공정과 상식, 정의와 화합 등을 키워드로 내세워 본인의 뜻을 밝힐 전망이다. 

가장 이목이 쏠리는 건 윤 전 총장의 질의응답 시간이다. 최근 불거진 '전언 정치' 논란을 불식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국회 국정감사나 청문회장에서 돌직구 화법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박탈 조치 등에 대해 "검찰총장은 법무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 과정에선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한 발언도 화제가 됐다. 

이런 측면에서 윤 전 총장이 이른바 'X파일' 논란과 처가 의혹, 대변인 사퇴 등에 대해 정면돌파를 택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날 윤 전 총장이 발언에 따라 그간 누적된 전언정치에 대한 피로감을 씻어 내고, 정체된 흐름을 보이는 지지율 추이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출마 선언과 함께 공개 행보를 본격화한다. 앞서 예고한 '민심 투어'도 나서고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열어 메시지 정치도 시작할 예정이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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