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전국에서 처음 열리는 금산 삼계탕 축제(7월 10, 11일)를 앞두고 금산만의 차별화된 삼계탕과 닭백숙을 발굴하기 위한 금산군 삼계탕 요리경연대회가 6월 30일 금산인삼관 광장에서 열렸다.
금산축제관광재단이 주최하고 (사)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 충남·세종지회가 주관한 이날 금산군 삼계탕 요리경연대회에는 군내 업체, 단체, 개인 등 총 37개 팀이 참가, 각기 익혀온 음식솜씨를 겨뤘다.
경연 결과, 대상은 적벽강 가든(대표 양현금)의 ‘흑삼 토복령 백숙’이 차지했다. 흑삼 토복령 백숙은 흑삼과 토복령, 황기, 엄나무 등 약재를 넣어 끓인 육수를 활용해 만든 백숙으로, 요리의 독창성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 수상자들은 △금상 임미자 씨(된장삼계탕) △은상 주진숙 씨(황제견과류삼계탕), 권미경 씨(보양·보음삼계탕) △동상 박형배 씨(금산 황금 인삼삼계탕), 장선아(두유 노 전복 들깨 인삼삼계탕), 강연자 씨(꽃백숙) 등이다.
시상금은 총 1,360만 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액 금산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됐다.
이날 경연에서는 삼계탕 외에도 인삼백김치, 깻잎장떡, 명이장아찌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반찬들도 선보였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금산의 인삼과 삼계탕은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음식”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금산만의 차별화된 삼계탕 요리를 지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산 삼계탕을 전국에서 찾는 명품 메뉴로 만들어나가자”면서 “전국 최초로 개최되는 금산 삼계탕 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금산 삼계탕 축제는 오는 10, 11일 금산인삼관 광장에서 열린다. 금산축제관광재단은 이 축제의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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