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80% 지급" 42% vs "전국민" 38% …"불필요"도 16%

재난지원금 "80% 지급" 42% vs "전국민" 38% …"불필요"도 16%

민주 지지층 "전국민" 공감…국힘 지지층은 "80% 지급"

기사승인 2021-07-19 08:37:49 업데이트 2021-07-19 10:40:50
리얼미터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4차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13일째 매일 10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5차 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 "하위 80%에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과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5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하위 80% 지급' 응답은 42.8%로 나타났다. 

'전국민 지급'은 38.7%로 나타났다. '지급할 필요 없다'는 16.9%였다. '잘 모르겠다'는 1.7%였다. 

지지정당 별로 차이가 컸다. 

전국민 지급을 당론으로 정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전국민' 주장은 50.4%로 과반이었다. 80% 지급은 42.0%, 지급 반대는 5.8%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80% 지급' 주장이 43.8%로 높았다. 전국민은 28.5%, 지급 반대는 25.1%로 지급 반대 비율이 평균보다 높았다. 

무당층에서는 '지급할 필요 없다'라는 응답이 
34.7%로 전체 평균인 16.9%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 10명 중 6명이 '전국민 지급'(61.8%)에 공감했다. 반면 '80% 지급'에서는 26.1%로 가장 낮은 응답 비율을 기록했다. 

40대를 비롯해 50대('80%' 39.4% vs '전국민' 44.0% vs '필요없음' 13.7%), 60대(41.9% vs 44.1% vs 14.0%)에서는 '전국민 지급' 응답이 더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6명 가까이인 58.1%가 '80% 지급'에 동의했다. 

20대('80%' 46.4% vs '전국민' 31.1% vs '필요없음' 22.5%), 30대(51.1% vs 25.9% vs 20.7%)에서도 '80% 지급' 비율이 더 높았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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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