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 캠프 내부에서 ‘중도사퇴설’이 제기된 모양새다.
최 후보가 지난 4일 본격적으로 출마 선언을 했음에도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자 이 같은 사퇴설이 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 후보 캠프 간부들 사이에선 ‘사퇴 시점’도 언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위로 떨어지기 전에 적절한 타이밍을 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최 후보의 몸값이 높을 때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포기하는 그림이 좋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런 설이 돌 정도로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다”라면서도 “몇몇이 장난질을 하는 것”이라며 부인하진 않았다.
또한 최 후보의 후원금 내역이 기대에 못 미쳐 캠프 간부들이 동요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최 후보는 12일 오전9시부터 후원금 모금을 시작했다. 캠프는 “작은 물줄기가 모이면 큰 강물을 만들 수 있다”며 소액 위주 후원을 강조했으나 고액 후원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의 지명도가 아직까지 낮은 점을 불안요소로 해석하는 모습이다. 이 관계자는 “아직 최 후보의 지명도가 높지 않아서 후원금이 많이 들어오지 않은 것”이라며 “소액 위주 후원을 받으려면 인지도가 높아야 한다. 이벤트를 아직 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캠프의 다른 관계자는 “완전히 마타도어다. 캠프에서 사퇴설 관련한 얘기는 들어본 적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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