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 세종캠퍼스)는 대학과 지역이 함께 상생발전을 논의하는 ‘지역공헌위원회’ 2차 본회의를 24일 세종산학협력관에서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2차 본회의에는 김영 세종부총장, 양지운 기획처장, 김명섭 교학처장, 정용우 연구산학처장, 이관우 미래인재개발원장,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최은희 부교육감, 세종상공회의소 이문구 사무국장, 세종테크노파크 김현태 원장,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박철순 센터장 등이 참석, 지역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세종캠퍼스 지역공헌위원회는 지역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 및 청년 정주여건 악화 등 지역 위기 상황 속에서 대학을 중심으로 한 지역혁신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협력 및 지역공헌활동을 촉진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다.
이 위원회는 기존의 지역협력 거버넌스가 관 주도로 형성된 것과 달리 대학이 선제적으로 관‧산‧학‧연이 연계된 지역협력을 이끌어 내고자 설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대학교육과 지역혁신을 통한 국가중심도시로의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밀착형 산학협력 증진 및 지역 미래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등 역할 수행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1월 개최된 첫 회의에서 지역공헌위원회는 ▲지역특화산업 및 스마트산업 육성에 필요한 산학협력 및 인력양성 방안 협의 ▲대학자원을 활용한 지역 내 교육·문화·봉사활동 증진 및 협력 방안 협의 ▲지역인재 정주를 위한 지역 내 취·창업 활성화 방안 협의 ▲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제안 및 지원책 협의 등 수행에 합의했다.
또한, 지역공헌위원회 산하에 4개의 실무위원회(산학협력 실무위원회, 교육혁신 실무위원회, 취·창업 지원 실무위원회, 지역나눔 실무위원회)를 설치하는 데 동의하였다.
이에 따라 세종캠퍼스는 구체적인 지역공헌 활동 및 지역산업과 연계한 연구·교육 과제를 도출하기 위하여 자체적으로 지역공헌 협력과제 연구 TFT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2차 본회의에서는 TFT가 도출한 12개의 후보 과제 중 5개 우선 사업 과제 즉, 데이터 경영컨설팅, 지역감염 모니터링 거버넌스 구축, 창업사업화 고객검증센터, 세종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의약품 안전복용 지도 등과 관련된 구체적인 실행 방안, 추진 일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영 세종부총장은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세종특별자치시가 국가중심도시로 나아가고, 본교가 신수도권의 중심대학으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지자체 및 지역 내 기관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혁신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최은희 부교육감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현안을 해결한다는 지역공헌위원회의 취지에 맞게 이 자리에서 논의될 안건들이 앞으로 지역사회에 큰 발전이 되길 바란다”며 “교육청도 맡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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