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북650거리 새롭게 변모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북650거리 새롭게 변모

기사승인 2021-11-02 13:46:16 업데이트 2021-11-02 15:37:38
강원 정선군 사북읍 650거리.

[정선=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용규)는 지역주민 참여 도시재생사업으로 광부들의 삶이 깃든 사북650거리를 새롭게 변모시킨다고 2일 밝혔다.

사북 650거리는 1963년부터 2004년까지 석탄을 채굴했던 동양 최대 민영석탄광으로 불리던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의 40m 수갱 타워가 우뚝 선 해발 650m(650갱)에서 따온 이름이다.

센터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사북 650거리 상가 활성화를 위해 전문 디자이너와 상가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참여를 통해 폐광지역의 역사를 비롯한 650거리 및 점포의 특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상가 간판 및 외관을 새롭게 개선하는 등 도시재생에 주력하고 있다.

센터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상가의 간판과 외관 개선은 물론 새로운 디자인 도출을 위해 아트디렉터를 지정 폰트, 컬러 등의 통일성과 조화에 중점을 두고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사북읍 빛의 도시 추진위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북 650거리 경관조형물 콘셉트 디자인 사업이 마무리되면 사북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사북읍 650거리를 차 없는 거리 조성을 통해 다양한 문화공연체험과 다양한 지역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생동감과 활력이 넘치는 거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정선군에선 사북지역을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을 주제로 폐광촌의 역사를 담은 체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사북 지장천 별빛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

사북 지장천 별빛공원은 사북읍 사북리 366-186번지 일원(지장천 변 우회도로)에 34억 원을 투입해 조성했으며 높이 5m, 넓이 14.5m, 길이 52m의 기존 도로 위에 공중정원 형태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힐링을 즐길 수 있는 휴게공간이자 다양한 공연들이 열릴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용규 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도시재생을 통해 주민들의 소득창출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 역사, 인적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화 관광 상품 개발 등을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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