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착공

정선군,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착공

기사승인 2021-11-25 10:27:49
강원 정선군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조감도.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 인구수의 증가와 함께 치매 어르신들이 늘어남에 따라 치매 어르신들의 전문적인 보호 서비스를 전담하는 정선군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착공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7년부터 치매 국가책임제로 1:1 맞춤형 상담 및 사례관리부터 상담까지 돌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지만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은 관내에 단 한 곳도 없어 치매 어르신들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가족들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군은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위해 공공건축심의위원회 및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 지난 10월 주민설명회를 비롯한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11월 착공했으며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치매 국가책임제 정책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정선군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은 총 75억 원을 들여 정선읍 신월리 일원에 연면적 1882㎡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치매전담실을 비롯한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린넨실, 면회실, 간호사실, 요양보호사실 등에 57명의 치매 어르신들이 생활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된다.

내부시설에 입소자 편리를 위하여 요양실마다 화장실 및 물품 보관함을 별도로 설치하고 면회실, 요양보호사실 등 소규모 공간을 배치해 입소자뿐만 아니라 종사자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군은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완공되면 치매 전문 간호사 및 요양보호사, 프로그램 관리자 등을 현장에 배치해 운동요법, 현실인식훈련, 가족교육, 인지자극활동, 음악활동 등 다양한 치매프로그램 운영해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의 삶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의 체계적인 관리와 가족들의 요양부담을 덜어 주는 것은 물론 급속한 인구고령화로 노인에 대한 돌봄, 가족부담 경감 등 포괄적인 정책기조에 부응하면서 정선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립 노인요양시설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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