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검찰총장, 감사원장 출신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최재형 국민의힘 종로 후보가 종로에서 두 손을 맞잡고 ‘정권교체 의지’를 다졌다.
윤 후보는 17일 오후 공식 선거운동 3일차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3·9 국회의원 보궐선거 종로 후보인 최 후보도 함께했다. 종로 유세 명칭은 ‘나라를 바로 세웁시다’였다.
윤 후보는 “국민의 허리를 휘게 하고 국민을 고통에 빠지게하고 국민을 약탈한 더불어민주당 기득권세력을 단호히 심판하겠다”며 “또 다른 정치신인, 여러분과 친구가 될 최 후보를 소개한다. 3월 9일 종로구민, 서울시민 여러분과 함께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후보는 “윤 후보와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서는 나라, 살고 싶은 종로를 만들 것”이라며 “국민이 편안한 정치, 국민이 원하는 걸 도와주는 정치를 만들겠다. 3월 9일 종로가 확실하게 바뀌는 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 말미에는 유승민 전 의원도 합류해 ‘원팀’을 완성했다. 종로 유세에 앞서 윤 후보는 유 전 의원과 면담했고, 유 전 의원은 “아무 조건 없이 정권교체를 돕겠다”고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유세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실패한 문재인 정권을 그대로 따라할 것”이라며 “바꿔야하지 않겠는가”라고 정권교체를 호소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