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박정희는 혁명… 시대 뒤떨어진 좌파 아냐”

윤석열 “박정희는 혁명… 시대 뒤떨어진 좌파 아냐”

“朴 시절에 영호남 편가르기 됐나… 호남 압도적 지지로 대통령 당선”
“민주당 정권, 한물간 사회혁명에 도취… 정권 연장 안돼”

기사승인 2022-02-18 17:40:19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역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조현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경북 구미를 찾았다. 윤 후보는 구미 시민들을 향해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거듭 치켜세우며 지지 호소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역 거리유세에서 “여러분을 뵙기 전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은 경제개발계획과 농촌 새마을운동으로 대한민국 경제사회의 혁명을 이룩하신 분”이라며 “이 나라를 완전히 바꿨다. 그게 바로 혁명”이라고 박 전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이어 “시대에 뒤떨어진 좌파, 사회혁명 이론이 아니고 이 나라를 살리고 국민을 살리는 것”이라며 “이게 진정한 혁명이 아니면 뭐겠는가. 이게 바로 내가 늘 말씀 드리는 상식이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박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대구·경북(TK)에 와선 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칭송하더니 호남을 가선 ‘내가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아나보다’라고 했다”며 “오늘 순천에서는 ‘박정희 군사정권의 패악 중 패악이 지역을 갈라치기 한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 시절에 영호남이 이렇게 나뉘어져서 편가르기 됐는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첫 번째 두 번째 대통령이 된 것은 호남의 확고한 지지로 당선됐다”며 “이 사람들(민주당)은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나라를 조각내서 장기집권을 노리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사회 혁명을 통해 우리가 민주화를 추진할 만큼 경제력과 교육을 만들어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더이상 이런 부패와 무능과 국민에게 오만하고 무도한 정권이 연장되는 것을 봐야겠는가”라며 “4~50년 전 한물간 사회혁명에 도취돼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세력을 계속 이어가고 족보팔이를 해 이권세력을 구축했다. 대한민국의 고위공직과 이권을 다 나눠먹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나라, 구미의 재도약을 위해 함께 전진하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구미=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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