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민 주도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정선군민 주도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기사승인 2022-02-24 17:28:33
전흥표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4일 정선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추진위 발대식에서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 정선군민들은 24일 북평면 북평리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올림픽 문화유산 활용과 생태자원 보존을 목표로 180여개 기관·사회 단체가 참여해 구성됐다. 향후 알파인경기장을 포함한 가리왕산 일원에 산림청이 직접 조성·운영하도록 국가정원을 유치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군민의 역량을 결집해 정부부처·국회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위원장에 전흥표 정선군의회 의장을, 부위원장에는 임채혁 정선군번영연합회 회장을 각각 선임했다.

주민추진 협의체, 추진 실행위원 및 자문위원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가리왕산 국가정원 추진의 민의를 결집하고 전 국민 공론화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추진위는 공동결의문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곳은 전남 순천만, 울산 태화강 등 2곳에 불과하고 모두 하천과 바다에 인접한 해안수변형 정원으로 산림형태의 정원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수목원·정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권역별 배치계획을 고려하면 북부권에 해당하는 강원도에도 기회가 곧 주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가리왕산은 국유림 분포가 100%에 가까워 산림청과 협의만 되면 국가기관 본래의 존립 목적에 부합하는 산림형 국가정원 조성은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에 따른 정원문화 확산으로 강원 남부권의 국가 관광 거점화와 정원산업, 고부가가치 창출 6차산업 활성화 등을 고려하면 경제효과 약 2747억원, 고용창출 2775명 등이 예상되며 국가정원 연계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가리왕산 국가정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2018 동계올림픽 평화유산 사후활용 대안 ▲남북평화의 상징, 평화올림픽 정신 고양 글로벌 랜드마크 브랜드 증진 ▲폐광지역 신성장동력 상징성 확보 ▲정원산업 신규 일자리 창출 확대 ▲지역특성화 작물과 연계한 그린바이오 웰니스 6차산업 육성 효과 ▲가리왕산 일대 산림자원의 사회적가치 실효성 담보 ▲산림치유관광 활성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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