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호주 광물협회(Minerals Council of Australia, 회장 타니아 콘스타블, Tania Constable)와 호주 광물자원 분야의 민간 투자 진출 지원과 정보교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24일 오후 한-호 양국 간 이뤄진 ‘제1차 핵심광물 워킹그룹’ 개최 일환으로 진행됐다.
호주 광물협회(MCA)는 BHP, Rio Tinto 등의 광업 메이저를 포함해 100여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한 곳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호주 광산 프로젝트 정보교환 및 양국 기업 간 투자 매칭을 위한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
세계 수준의 광물자원 보유국인 호주는 철광석, 유연탄 등의 전통 광물자원 이외에도 니켈, 리튬, 희토류 등 이차전지용 핵심광물을 생산하는 국가로 우리나라의 4차 산업 원료 공급국으로서 중요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광물(Critical Metals)은 수급중단이나 가격급등과 같은 시장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높고 수급불안 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 국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원료광물을 말한다.
공단은 이날 호주 노던테리토리州 소재 희토류 광산을 보유한 Arafura社(대표 개빈 로키어, Gavin Lockyer)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희토류 광산개발 정보 교환 및 생산물 활용 부문 등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황규연 사장은 “핵심광물 확보의 전초기지인 호주와의 협력 확대로 민간기업의 투자진출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를 위해 유망 프로젝트 매칭 등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