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14일(한국시간) 전쟁을 끝내기 위한 4차 협상에 돌입했다.
AFP통신,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차 휴전 협상을 시작했다. 당초 예정 시간이었던 5시30분에서 약 90분 가까이 지연됐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원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 보좌관이 “러시아 대표단과 대화가 진행 중”이라며 “의사소통이 어렵지만 계속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달 28일, 이달 3일과 7일 벨라루스에서 3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10일 터키 중재로 만났지만 돌파구를 찾는 데 실패했다.
이번 4차 협상은 그간 벨라루스 국경 인근에서 대면으로 진행한 것과 달리 이번 화상으로 진행한다. 이번에도 포돌랴크 보좌관과 카운터파트로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이 배석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즉각 휴전과 러시아군 철수를 촉구해 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중립국 지위 및 크름반도(크림반도) 러시아 귀속, 친러 반군 지역 도네츠크·루한스크의 독립 인정을 요구했다.
이날 협상에서 양국이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트위터에 “협상이 잘 되지는 않지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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