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 10위권 기업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가 전년보다 36% 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급여 총액도 20% 가까이 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9곳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는 9255만원으로 전년 6811만원보다 35.9%(2444만원) 늘었다. 같은 기간 연간 급여 총액 평균은 2조5573억원에서 3조565억원으로 19.5% 늘었다.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액이 가장 많은 곳은 카카오로 1억7200만원이었다. 전년과 견줘서는 59.3% 는 수준이다. 다음으로 삼성전자 1억4400만원(전년比 13.4%↑), 네이버 1억2900만원(전년比 26.5%↑), 삼성SDI 1억1000만원(전년比 32.5%↑), LG화학 1억300만원(전년比1.8%↑), 기아 1억100만원(전년比 11%↑) 등 순으로 집계됐다.
연간 급여 총액은 삼성전자가 15조8450억1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아 3조5878억6800만원, LG화학 1조3509억8900만원, 삼성SDI 1조2087억7700만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근속 연수는 평균 10. 94년으로 조사됐다. 이 중 평균 근속 연수는 기아(22.4년)가 가장 길었다. 근속연수가 20년 이상인 곳으로 유일했다.
근속연수가 10년이상 인 기업은 현대자동차(18.9년), 삼성SDI(12.7년), LG화학(12.05년), 삼성전자(11.9년)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근속연수가 가장 짧은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3.4년)이었다. 다음으로 카카오(4.11년), 네이버(5.67년)등 순이었다. 특히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통신기술(IT) 기업들은 평균 급여는 억대였으나 근속연수는 5년 이하로 짧았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