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통합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낸다.
LH는 15일 내년까지 통합공공임대주택 5만9000가구 사업승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임대주택은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의 유형으로 통합한 것으로 저소득층부터 중산층까지 최대 30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5∼90% 선이다.
LH는 2020년부터 통합임대주택 건설에 착수해 지난해까지 5279가구의 사업승인을 받고 올해까지 1171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했다. 올해와 내년에는 이보다 많은 5만9000가구의 사업승인을 받고 1만6000가구는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주거 품질 개선에도 나선다. LH는 통합공공임대를 포함해 공공임대주택의 주택형을 전용면적 84㎡ 등 중형으로 확대하고 노후 공공임대주택 정비 등 공공임대주택의 품질과 주거 여건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그간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공임대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다양한 주거·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혁신 노력과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재무건전성 확보, 업무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 적극행정 활성화 등을 지속 추진해 공공기관 혁신의 모범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