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는 19일 농촌과 농민에 대한 공약으로 농촌기본소득(농민수당) 도입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농업이 생존할 수 있도록 농가의 소득을 일정 부분 보장해줘야 한다며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로컬푸드 생산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정 수준의 농촌기본소득(농민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형 로컬푸드운동에 대해서는 직매장 3‧4호점을 추가 조성하고, 신규 농업인 육성과 스마트농업을 통한 물량 확보 체계 구축 등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학교 급식에서 사용하는 쌀을 친환경 쌀로 전환하고, 버섯과 계란 등도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농촌사회의 고령화와 여성화로 인한 일손 부족을 돕기 위해 여성이나 어르신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고추 수확차, 농작업대, 다목적 파종기, 논 제초제살포기 등의 임대 및 지원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농업회의소 설치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도시농업고원 조성과 도시농업 확산 ▲농지전용부담금 농업 분야 투자 등을 공약했다.
한편, 이 후보는 지역균형개발과 관련, 조치원읍에 아파트 2만호를 공급, 인구 10만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그는“2014년부터 추진해온 청춘조치원사업은 동서연결도로 개통, 조치원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등 조치원의 성장 기반을 다졌다”며 “이러한 기반 위에 순차적으로 공동주택 2만호를 아파트를 공급, 조치원읍 인구 1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치원읍을 비롯한 북부권 주민들이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구청을 설치하고, 시립 조치원도서관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전의, 전동, 소정면 등 북부권의 발전방안으로 물류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전의 전동 소정면은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 고속도로,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수도권에서 영호남으로 접근하는 길목인데다 천안, 청주, 대전과도 가깝다”며 입지적 우수성을 살려 물류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농촌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도로 개설과 확포장 확대를 공약했다.
그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관련 사업이 결정된 노선은 조속하게 보상을 진행하고, 수용재결도 빠르게 진행하겠다”며 “마을도로 확·포장 사업비도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생활불편을 적극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단절토지와 경계선 관통 대지 등에 대해 국토교통부와의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해제를 추진하겠다”며 “개발제한구역내 마을안길 확포장과 생활편익 및 농업기반시설 확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단절토지는 개발제한구역이 아닌 땅과 접하면서 도로나 철도, 개수로 등으로 인해 단절된 3만m² 이하의 토지를 말한다. 또, 경계선 관통대지는 개발제한구역 경계선이 통과하는 1,000m² 이하의 토지를 일컫는다.
세종=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