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원주시는 31일부터 종전 녹색 일반여권을 현재 발급 중인 차세대 전자여권과 병행해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쌓이게 된 일반여권의 재고를 활용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5년 미만 여권의 선택권을 부여해 여권 발급 수수료 절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종전 녹색 일반여권은 발급을 원하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유효기간 5년 미만(4년 11개월), 24면, 복수 여권으로 발급된다.
수수료는 1만5000원으로, 현재 발급 중인 차세대 여권(3만원~5만3000원)보다 저렴하다.
단 단수여권과 잔여기간 부여 신청의 경우 유효기간에 상관없이 현 차세대 전자여권으로 발급된다.
정부24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은 6월3일부터 가능하며, 우체국을 통한 우편 직배송 서비스는 시행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종전 일반여권은 현재 차세대 전자여권과 같은 효력을 지녔음에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만큼, 여권 발급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