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원주 한라대학교(김응권 총장)는 AI와 보안 기술을 융합한 데이터 보안 분야의 첨단 산업을 이끌어 갈 MZ세대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23학년도에 AI융합보안학과를 신규 개설한다고 22일 밝혔다.
AI융합보안학과는 30명 정원으로 AI 학습용 빅데이터 분석 전공과 빅데이터 보안 전공으로 세분화해 교육한다.
일반적인 보안 인력 양성이 아닌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요구하는 빅데이터 분야에 있어 데이터 수집, 정제부터 가공 및 분석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생명 전주기에 걸친 데이터 분석 기술과 아울러 이를 활용함에 있어 걸림돌이 되는 개인정보보호를 포함한 데이터 보안과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AI융합보안학과는 관련 산업 현장에서 활동 중인 최우수 교수진과 AI 분석, 개인정보보호 안전 활용 등에 관한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링 그룹이 학기 중에는 비교과 멘토링 프로그램, 방학 중에는 현장실습과 연계한 실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의 안전 활용 활성화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강원도 원주에 지정한 강원가명정보활용지원센터와의 MOU를 통해 학생들이 현장 견학 및 실습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융합보안학과는 ㈜만도와 HL 클레무브, ㈜더존비즈온 등 우수 산업체와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진행하는 신계약학과이며, 타 대학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3학년, 4학년 기업과의 인턴십을 진행해 졸업과 동시에 경력직으로 인정받고 현장에서 곧바로 일할 수 있는 데이터 보안 전문가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다.
㈜더존비즈온은 강원도 지역에 탄탄한 뿌리를 내린 업체로, 이미 주문식 교육 협력체제를 진행하고 있다.
가족 기업으로는 ㈜만도, HL클레무브, ㈜더존비즈온, ㈜롯데정보통신, ㈜쏘마, ㈜나이스지니데이터(데이터 분석 활용), ㈜이지서티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밖에도 강원가명정보지원센터, 강원정보보호지원센터와도 협약을 맺고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과 기자재 공동 활용, 현장실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학과장 이지연 교수는 “산업계뿐만 아니라 원주 혁신도시 내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공기관들과도 긴밀한 협조와 지속적인 교육 투자 등을 통해 AI와 보안 기술을 융합한 데이터 보안 분야의 첨단 산업을 이끌어 갈 MZ세대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역 발전 선도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