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뒤로 하고 내년 축제 기약
-빗속에서도 참석자들 끝까지 폐막공연 참여
-3일 간 30만 참여해 성황
“워 워 워 어느날 갑자기...”
화려한 조명이 굵은 빗줄기를 비추는 가운데 잠실벌에 공연 열기가 가득하다. 지난 사흘간 잠실벌을 축제 분위기로 달구었던 ‘제22회 한성백제문화제’가 2일 저녁 화려한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다시 뛰는 송파 꿈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주제로 진행된 폐막 공연은 우중에도 2천 여 명의 관객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열정적인 무대 공연을 즐겼다. 공연은 필묵으로 펼쳐지는 한국 춤 ‘아름다운 우리나라’에 이어 ‘저 벽을 넘어 모두 함께’라는 주제로 DJ 및 비보이의 신나는 콜라보 공연에 참석자들은 모두 어깨를 들썩였다.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아쉽게 수어뮤지컬&커버댄스 공연는 취소되었다. ‘코요태’의 피날레 축하 공연에서는 모두 손을 들고 김종민 등 그룹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폐막공연은 절정을 이뤘다.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 일대에서 펼쳐진 올해 한성백제문화제는 백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도도히 흘러온 문화의 힘’을 주제로 송파구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조명하고, 다가올 내일의 메시지를 전하는 지역민의 축제로 진행되었다.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3년 만에 잠실벌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주최 측 추산 연인원 30만 명의 시민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며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을 이뤄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코로나를 이겨내고 국내외 관객의 관심 속에 모처럼 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알리며 백제와 송파를 하나로 잇는 한성백제문화제가 내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문화축제를 거듭 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