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범이 2022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8일 오후 6시 경남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김환‧공서영 아나운서 진행으로 ‘2022 코리아드라마어워즈’ 13개 부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tvN ‘고스트 닥터’로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김범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과 진주, 어디서 들어본 것 같아 검색했더니 14년 전 2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에 참석했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14~15년 동안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도망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라며 “딱히 도망쳐서 갈 곳도 없고 포기할 용기도 안 나서 무의미하게 길을 걸은 시간이 있었다. 이렇게 다시 반겨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지금은 다시 재밌게 길을 걷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범은 “오늘 하루가 특별하지 않아도, 화려하지 않아도,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한 날이어도, 꼭 무의미한 건 아닌 것 같다”라며 “걷고 나서 뒤돌아봤을때 한 발자국이 소중할 수 있다. 열심히 걸은 모든 분들을 조금이나마 응원해본다”고 말했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경남도와 문화관광부·진주시 후원으로 열리는 2022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은 8일 2022 코리아드라마어워즈를 시작으로 다음달 3일까지 국내외 드라마 팬들과 만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