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AI 클라우드 플랫폼’ 출시…신약 발굴 가속화

신테카바이오, ‘AI 클라우드 플랫폼’ 출시…신약 발굴 가속화

11월 중 글로벌 서비스도 오픈…미국 시작으로 세계 제약시장 공략 본격화

기사승인 2022-10-27 13:32:07
(왼쪽부터) 이병호 플랫폼사업총괄 부사장, 정종선 대표이사, 조혜경 경영총괄사장.   신테카바이오

신테카바이오가 자사 슈퍼컴퓨팅 인프라 기반으로 독자 구축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적용한 인공지능(AI) 신약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에스티비 클라우드(STB CLOUD)’를 정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27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지간담회를 열고,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없이도 타겟만 정하면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AI 신약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STB CLOUD’를 소개했다. 이는 자사의 AI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와 암·희귀유전질환 유전체 분석을 지원하는 ‘NGS-ARS’ 플랫폼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함께 활용하는 서비스다.

특히 기존 신약개발 과정을 △표준화 △단순화 △자동화해 언제 어디서든, 쉽고 편리하게 원클릭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 입장에서 STB CLOUD를 통해 딥매처를 이용하면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신약 유효물질 도출 결과를 3주 안에 받아볼 수 있어 국내외 제약사 및 연구진에게 신약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TB CLOUD는 외부 인프라가 아닌 고성능 서버를 갖춘 3천대 규모의 자체 AI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클라우드를 구축했다. 클라우드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나 최종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별도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과는 달리, 클라우드에 신테카바이오 자체 슈퍼컴퓨팅 하드웨어 환경을 구현하고 그 안에서 소프트웨어를 자동 구동시켜 원하는 결과물을 바로 제공하는 토탈 서비스 형태로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이다.

신테카바이오 정종선 대표이사는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업과 다양한 성과 등으로 입증된 AI 신약 플랫폼 딥매처와 NGS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AI 신약개발 접근성과 신속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STB CLOUD를 통해 신약개발, 정밀의료, 바이오마커 발굴까지 자사의 플랫폼을 국내외에 클라우드 방식으로 도입할 것이며, AI 신약개발 및 정밀의료 산업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STB CLOUD 글로벌 서비스는 내달 공개될 예정이며 미국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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