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그래핀 기술',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최우수 선정 [창원소식]

전기연구원 '그래핀 기술',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최우수 선정 [창원소식]

기사승인 2022-11-09 18:16:00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기재료연구본부의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및 전장부품용 금속/그래핀 복합전극 개발' 성과가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과 동시에 12개 성과만 뽑히는 최우수(기계·소재 부문)로 선정됐다.

차세대 E-모빌리티 분야에서 크게 주목받는 이번 성과는 크게 ‘리튬이온전지용 고용량 실리콘/그래핀 복합 음극재 기술’과 ‘전장부품용 저가형 구리/그래핀 복합 잉크 기술’로 구성된다.


‘고용량 실리콘/그래핀 복합 음극재 기술’은 친환경 전기차/선박/드론/로봇 등의 핵심 부품인 리튬이온전지의 차세대 음극 소재인 ‘실리콘(Si)’의 단점을 그래핀의 도입을 통해 보완해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인 성과다. 

‘저가형 구리/그래핀 복합 잉크 기술’은 전기가 통하는 잉크로 각종 전기·전자기기의 부품 제조는 물론 우리나라 소재·부품 산업 전 방위에 활용되는 필수 소재다. 

KERI 기술의 특징은 잉크 재료로 기존 은(Silver)의 1/10 가격 수준인 구리(Copper)를 이용했다. 

연구 책임자인 KERI 이건웅 전기재료연구본부장은 "우리의 성과는 부가가치가 매우 큰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중요한 전기 신소재·부품의 기술 자립 실현은 물론, 품질과 신뢰성까지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은 그간의 노력과 기술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라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KERI는 이번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방사선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 및 마그네트론 기술(연구 책임자 김정일 전자기파응용연구센터장)’도 이름을 올리며 의미를 더했다. 

해당 기술은 진공 공간에서 발생하는 전자빔의 전기 에너지를 고출력 전자기파 에너지로 변환하고 고에너지 방사선을 방사해 암을 치료하는 의료 핵심기술이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방사선 암 치료기 기술의 국산화를 실현한 성과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진행돼 왔다. 

올해 선정된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사업 및 기관 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게 되며 사례집으로도 발간돼 배포된다. 



◆창원특례시, 'CES2023' 참가 10개사 지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글로벌역량 강화를 위한 CES2023(국제전자제품박람회)참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스타트업 10개사를 지원한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규모의 가전·IT 제품 전시회로 미래를 선도하는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개최 때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내년 1월 CES2023 참가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참가기업 모집에 나섰고 총 28개사가 신청했다. 


관내 10개 기업이 참가하는 CES 유레카관은 다른 전시관과 달리 주최측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의 8개에 달하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만 참가 가능한 전시관이다. 

현재 신청 기업중 8개 사가 승인 통과했고 나머지 2개 기업은 CTA 승인 통보를 받는 대로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에 먼저 선정된 8개 업체는 ㈜지에스에프시스템(수경재배 ‘마인팜 쇼케이스’), 아이씨유비전케어(사시교정 VR 비전테라피), ㈜에덴룩스(안과분야 전문 디지털 헬스케어), ㈜룩스웨건(이동카트 연결 전동휠보드), ㈜안전드림(매립형 도로 시선유도봉), ㈜에스제이솔루션(도넛 제조 자동화설비), ㈜미라클레어(수면이갈이 완화 디지털 의료기), ㈜디엑스솔루션즈(반복업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으로 2023년 1월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리는 CES를 데뷔 무대로 삼아 기업 혁신 기술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참가 기업당 유레카관 참가비, 부스 장치비, 항공료, 홍보비 등 최대 198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글로벌 전시회 현장 바이어에 대비한 영어 IR 피칭·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등 행정적 지원도 적극 추진해 참가기업의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전방위 기업 지원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2022 아트경남 호텔아트페어' 17일 개최


호텔 객실이 미술품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2022 아트경남 호텔아트페어 창원'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그랜드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8-9층 54개 객실과 호텔 로비, 야외 전시장 등에서 펼쳐진다.

호텔아트페어는 호텔의 객실을 비롯한 모든 공간을 전시장으로 삼아 미술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행사다.

이번 아트페어는 지난 6-7월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115명의 작가들이 참가해  회화·조각·사진·공예·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300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전시 기간 중 창원에 체류하며 관람객과 직접 소통한다.

대형 갤러리가 아닌 공모를 통한 개별 작가들로 구성돼 신진 초대 작가들을 비롯한 유망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가 공모 형식의 아트페어는 아트경남이 전국에서 유일하다.

특히 지역작가나 원로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과 소통하며 미술계의 최신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갈증을 해소하고 수도권과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혁림미술관 특별전, 초대작가전, 공간설치미술전 등 특별전시도 따로 마련돼 있다. 

전시물 해설사(도슨트)와 함께 전시실을 돌아보며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마음에 드는 작품은 구매도 할 수 있다.

아트페어 첫날인 17일에는 라이브 음악공연과 DJ퍼포먼스, 라이브페인팅 퍼포먼스 등도 펼쳐진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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