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대표 강성민)가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의 중요성과 관련 제품을 알리고자 본격적인 마케팅 행보에 나선다.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브랜드 ‘알츠온(AlzOn)’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알츠온은 간단한 혈액 채취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를 확인하는 새로운 검사 방법이다.
회사는 2018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키트에 대한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말에는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키트에 대한 신의료기술 인증도 획득하면서 올해 초부터 수탁검사기관 및 종합병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알츠온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올리고머화(응집화) 정도를 측정해 해당 질환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검사로, 조기 진단에 있어 전문의의 종합적인 판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대부분의 퇴행성 뇌질환은 증상이 나타날 때, 즉 인지기능 악화나 동작 이상 등이 발견될 때 진단이 이뤄진다. 기존 알츠하이머병 진단은 뇌척수액 검사와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을 활용한 영상 검사가 있지만, 이러한 검사들은 환자의 통증 유발·접근성·고비용 측면에서 조기 진단으로 사용하기에 제한이 있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알츠온은 간단한 혈액 채취로 알츠하이머병의 병리적 현상을 측정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를 알 수 있다”며 “검사자가 사전에 위험도를 알게 됨으로써 꾸준히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게 알츠온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를 보는 새로On 시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TV와 라디오 광고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서울 시내버스와 택시, 지하철 옥외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알츠온 브랜드 인식 제고를 꾀한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알츠온은 ‘알츠하이머병 케어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갖는 세계 최초의 알츠하이머병 혈액 검사”라면서 “고령화 시대에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제품을 제공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