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이뤄지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이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막판 협상’이다. 핵심 쟁점은 용산 대통령실 이전 비용 감액과 지역화폐 예산 증액 등이다. 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등과 관련해서도 여야가 맞서고 있다.
여야 모두 오는 9일 정기국회 회기 내 예산안 처리를 원하지만 현재 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추진하고 있어 정국이 얼어붙은 상황이다.
앞서 여야는 지난 4~5일 각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2+2 협의체를 가동했지만 쟁점 예산을 두고 의견을 일치시키지 못했다.
양당은 원내대표까지 참여하는 3+3 협의체를 가동해 예산안에 대한 막판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3 협의체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철규 예결위 여당 간사가 참여한다. 민주당에선 박홍근 원내대표, 김성환 정책위의장, 박정 예결위 야당 간사가 함께할 전망이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