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이용 개인화’ 고령층 확대…60대 47% “스마트폰은 필수”

‘매체이용 개인화’ 고령층 확대…60대 47% “스마트폰은 필수”

방통위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기사승인 2022-12-27 12:00:02
매체 이용의 개인화가 고령층으로 번지고 있다. 원인은 스마트폰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4287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708명을 만나 이뤄졌다.

스마트폰보유율은 93.4%로 최근 3년(2020~2022)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10~50대 스마트폰보유율은 98% 이상이었다. 60대 스마트폰 보유율(93.8%)이 1년 전보다 2.1% 증가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스마트워치보유율(8.9%)도 2년 전(2.2%)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20대 보유율(11.3%→21.3%)이 가장 컸다. 대부분 연령(30대 8.5%→18.5%, 40대 4.0%→9.7%, 50대 1.8%→4.4%)에서도 증가했다.

일상생활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스마트폰 70.0%, TV 27.5%로 지난해와 유사했다. 데스크톱·노트북·신문·라디오를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2% 미만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94.5%)~40대(89.2%)는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한 비율이 90% 수준이었다. 60대는 46.6%로 지속 증가했다.

방통위는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한 50~70대 비율도 증가추세”라며 “스마트폰 영향력이 고연령대로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매체 이용시간은 오전 8시와 오후 9시에 집중돼있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7~10시, 오후 7~11시 사이에 매체 이용이 집중됐다. 오후 9~10시 매체 이용률이 51.4%로 가장 높았다.

TV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36분으로 1년 전(2시간 38분)보다 줄었다. 라디오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10분으로 정체추세를 보였다. 스마트폰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1시간 52분으로 조사됐다.

주 5일 이상 스마트폰 이용률은 90.1%, TV 이용률은 75.5%였다. 연령이 높을수록 TV 이용 빈도가 높았다. 70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률은 50.7%로 다른 연령대 이용률 대비 절반 수준을 보였다.

방송통신위원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은 72.0%로 1년 전보다 3.5%P 증가했다. 20대 OTT이용률(95.9%)이 가장 높았다. 10대(90.6%)와 30대(90.9%)는 비슷했다. 40대부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OTT 이용률은 낮았다.

응답자 89.1%는 스마트폰으로 OTT를 이용하고 있었다. TV수상기 이용률은 16.2%로 2년 전(8.5%) 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OTT 이용률은 유튜브(66.1%)·넷플릭스(31.5%)·티빙(7.8%)·웨이브(6.1%)·쿠팡플레이(5.2%) 순이었다. OTT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 29분으로 나타났다.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보고서와 데이터는 방송통계포털에서 볼 수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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