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억 규모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사업 시동

450억 규모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사업 시동

과기정통부, 3개 지역혁신 강화사업 통합 공고
핵심원천기술개발⋅지역혁신연구센터 지원

기사승인 2023-01-26 12:00:01

정부가 지역 혁신역량 강화 사업을 실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UNI-CORE) △지역혁신메가프로젝트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 등 3개 사업을 통합 공고했다. 

UNI-CORE는 지역대학-출연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지속 가능한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으로 지역 과학기술혁신 역량을 고도화하고 지역 발전 선순환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다. 사업규모는 452억4000만원이다.

4개 권역별(△충청권 △동남권 △대경⋅강원권 △호남제주권)로 지역대학-출연연으로 구성된 1개 학연플랫폼을 선정한다. 시너지 창출에 필요하다면 플랫폼 구성은 다수 대학⋅출연연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플랫폼엔 연 25억원씩 4.5년간 지원한다. 플랫폼은 중점 지역혁신 분야에 △인력양성 △신기술육성 △기술이전 창업 중 주력활동을 2개 이상 선택해 사업을 수행한다. 

UNI-CORE는 플랫폼 사업단이 직접 수행하는 ‘중점사업’ 외에 전후방 연계가 가능한 ‘연계사업’을 발굴, 제시하도록해 지역 사업들 간 통합성과관리가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플랫폼 사업단은 연계사업 규모와 연계 방안 구체성⋅타당성 평가를 거쳐 오는 6월 최종 4개 선정된다. 중점⋅연계사업 간 통합 성과가 우수하면 2024년 이후 추가 인센티브 예산이 부여된다. 

지역혁신메가프로젝트는 지역 중대형 과학기술현안을 해결할 중장기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지역 산업 경제로 성과확산을 촉진하는 신기술 씨앗(seed)창출 시범지원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며 약 351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예산은 약 77억원이다. 

지역별 특성과 연구역량, 기술수요에 따라 전략산업 분야 신기술 씨앗을 창출하는 ‘지역전략원천연구’를 중점 지원한다. 지자체가 2가지 유형(지역혁신도약형⋅초광역협력형)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핵심원천기술 개발에서 출발해 ‘지역혁신도약형’은 권역 내 혁신역량 확보, ‘초광역협력형’은 글로벌 선도기술 확보 등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정부는 지역전략원천연구 적합성과 프로젝트 혁신성 등을 평가해 오는 4월경 4대 권역별 1개 내외로 최종 5개를 선정, 지원한다. 

올해부터 3년간 연 20억원 규모로 1단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점검해 최대 10년(3+3+4)간 지원한다. 

RLRC는 기초연구를 기반으로 지역 혁신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혁신분야에 특화한 선도연구센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공계 분야 대학원이 설치된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내 우수연구 역량을 결집해 지역인재 양성과 연구성과 확산을 목표로 한다. 5대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카이스트⋅지스트⋅디지스트⋅유니스트⋅포스텍)은 제외된다. 

사업기간은 7년(4+3)이며 지원규모는 연 15억원 이내다.

비수도권을 4대 권역(△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강원 △광주⋅전북⋅전남⋅제주 △대전⋅세종⋅충북⋅충남)으로 구분해 권역별 1개 내외 대학을 지원한다. 

정부는 올해 RLRC 지원수를 22개로 확장하고 과제에 참여하는 연구원을 참여기업이 채용하면 인건비를 기업 현금부담금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UNI-CORE와 지역혁신메가프로젝트사업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간 성과 공유⋅관리 및 연계⋅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RLRC을 포함한 3개 사업은 사업추진위원회를 지원할 전문기관에도 연계 사업관리단이 설치 운영된다. 

내년부터는 특구사업 등 과기정통부 내 추가 지역사업과 타 부처지역 사업도 발굴해 UNI-CORE와 연계를 확대기로 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지역 혁신을 이루려면 지역 과학기술혁신역량 강화라는 과녁을 향해 여러 사업들이 결집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통합공고가 지역 사업들 간 유기적 연계를 가능하게 하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