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해 4주 만에 반등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을 조사한 결과 직전 조사보다 0.7%p 상승한 36.7%(매우 잘함 22.4%, 잘함 14.3%)였다.
부정평가는 61.6%(매우 잘못함 54.4%, 잘못함 7.2%)였고 잘 모름은 1.6%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3월 1주차(42.9%) 이후 2주차(38.9%), 3주차(36.8%), 4주차(36.0%)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소폭 상승해 4주 만에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긍정 52.7%, 부정 43.5%)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광주‧전라에서 부정평가가 77.6%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66.1%), 대전‧세종‧충청(63.1%), 서울(60.8%), 부산‧울산‧경남(55.1%)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70세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58.2%로 부정평가인 37.1%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나머지 연령대에선 40대에서 부정평가가 75.5%로 가장 높았고 18~29세(68.5%), 50대(65.6%), 30대(63.7%), 60대(53.4%)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2.0%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