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자교 붕괴' 합동감식... 성남시 등 압수수색

경찰, '정자교 붕괴' 합동감식... 성남시 등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3-04-07 14:29:50

보행로가 무너지며 두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에서 7일 오전 경찰과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 전담팀은 이날 오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과학수사자문위원 등 22명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감식은 정자교 상부 보행로가 끊어진 지점과 교량 하부, 하천에 쏟아진 잔해물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감식 요원들은 보행로가 끊어진 부분의 절단면 모양과 경사, 보행로 아래 상수도관이 지나갔던 부분 등을 살폈다. 아직 무너지지 않은 보행로 부분과 반대편 보행로의 구조도 점검했다. 



지난 5일 오전 9시 45분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인 정자교의 양쪽 보행로 중 한쪽 보행로가 무너져 이곳을 지나던 3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30대 남성 1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성남시청과 분당구청, 교량 점검 업체 등 압수수색을 진행 중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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