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시내 곳곳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5월 서울의 공원에서 특별한 팝업 모험 놀이터, 공연, 체험 등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광화문광장에서는 5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어린이 축제 봄빛소풍’이 열린다. 행사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다양한 체험 부스와 캐릭터 포토존·무대, 놀이마당 특설무대, 뽀로로 동물탐험대 보물찾기 및 장기자랑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특히 지니TV 부스에서는 캐릭터 풍선과 장난감 등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베베핀 하우스’가 운영된다.
6일에는 제13회를 맞이하는 ‘광화문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현대해상 협력으로 개최된다. 미취학 어린이(4세 이상) 100명과 초등저학년 150명, 초등고학년 150명 등 총 400명을 사전 접수 받는다. 신청서는 광화문아트페스티벌 누리집, 광화문광장 누리집, 내손안의서울<공모전>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giaf_official@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 확정 명단은 5월2일 광화문광장 누리집과 광화문아트페스티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은 행사 당일 대회 기념품인 에코백과 그리기 재료를 받을 수 있다. 참가자 중 150여 명에게는 서울시장상, 교육부장관상, 서울시의회의장상, 서울시교육감상 등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광화문아트페스티벌 기간인 11월 초에 개최된다.
서울시 여장권 균형발전본부장은 “광화문광장은 나무와 풀, 물길, 분수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가득한 공간으로 가족끼리 나들이 오기 좋은 도심 속 대표공간”이라며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많은 어린이들이 광화문광장에서 사랑받고 즐거움을 누리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 배봉산근린공원, 서울식물원, 서울대공원, 남산공원, 낙산공원, 용산가족공원, 어린이대공원, 마포 문화비축기지, 서울숲, 북서울꿈의숲 등 시내 주요 공원 20곳에서 다채로운 축제와 문화행사를 연다.
5월 가정의달 여가·문화예술 프로그램 일정은 ‘서울의 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공원별 프로그램 내용과 참가인원, 운영시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해당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어린이날 101주년을 맞아 공원별 축제·문화예술 행사를 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반가운 마음”이라며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행사가 가득한 서울의 공원에서 어린이들은 꿈을 키우고 어른들은 동심으로 돌아가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