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산업계 등과 소통하며 바이오헬스 분야의 규제에 대한 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국회 ICT융합포럼이 주최하고 쿠키미디어가 주관하는 ‘허들 넘어 신시장,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규제 개선 방향’ 포럼 축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사업화 컨설팅을 제공하고 인허가와 투자유치 등 전주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바이오헬스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반도체보다 더 큰 미래 유망산업이자, 저성장 시대에서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이라며 바이오헬스 기업 지원·육성 의지도 드러냈다.
조 장관은 “바이오헬스는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경험한 것처럼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보건 안보와 직결돼 있다”며 “한국의 바이오헬스 산업은 코로나19가 확산되던 때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개발해냈을 뿐 아니라, 세계 2위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의 해외 기술 이전 40조원을 달성하는 등 디지털·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 국가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월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을 제시하고 규제혁신, 전문 인재 양성방안 등 총 7개의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바이오헬스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개선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책도 제시했다. 조 장관은 “현장의 미충족 수요와 아이디어를 연계할 수 있도록 개방형실험실을 확충하고, 금융 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 5000억원을 시작으로 1조원 규모의 대규모 펀드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