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 위원인 홍석준 의원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시찰단)의 활동결과 발표에 대해 비상시 대처방안을 현장에서 본 것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관련 설비가) 고장 났을 때나 비상시 대처방안을 현장에서 본 것이 가장 의미가 컸다”며 “또 유국희 단장이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 전후 데이터를 일본에 받은 것과 고장 시 제어방안 등 우리가 요구하는 자료를 받은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정은 오염수 방류와 후쿠시마 주변의 수역에서 잡히는 수산물 수입은 별개라고 보고 있다”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해제했다. 그러나 우리 입장에선 한일관계 특수성이나 국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 수산물 수입 문제는 방류와 별개로 엄격하게 규제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회에서 국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는 필요하다”며 “우리 당 역시 그런 요구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찰단은 31일 대국민 보고를 통해 ALPS 전후 농도 비교를 위한 자료 확보 등을 했다고 밝혔다. 또 그간 공개하지 않은 시찰단원 2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