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첸백시 이탈에 SM “외부 세력이 갈등 조장”

엑소 첸백시 이탈에 SM “외부 세력이 갈등 조장”

기사승인 2023-06-01 10:45:05
그룹 엑소. 쿠키뉴스 자료사진

유닛 그룹 엑소 첸백시로도 함께 활동했던 엑소 멤버 시우민·백현·첸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SM이 “갈등을 조장하는 외부 세력을 확인했다”며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SM은 1일 낸 입장문에서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해 허위 정보와 잘못된 법적 평가를 전달하면서, 당사와 맺은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비상식적인 제안을 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SM은 “해당 외부 세력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잘못된 판단을 하고 전속계약을 위반하거나 이중계약을 체결하도록 유인하는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들은 아티스트가 당사와의 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당 아티스트를 통해 다른 소속 아티스트까지 계약을 위반하거나 이중계약을 체결하도록 유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을 향해 “회사와 아티스트,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사이에 갈등을 조장해 기존 팀을 와해시키고자 하는 속내” “아티스트의 미래나 정당한 법적 권리 등에는 관심 없이 오로지 돈이라는 욕심을 추구하는 자들”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행위” “불순한 외부 세력” 등 강도 높은 공격을 이어갔다.

SM은 “(외부 세력에 대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통해 진정으로 아티스트를 사랑하는 팬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시우민·백현·첸이 이날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언론사에 입장문을 배포해 ‘SM으로부터 정산자료 등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입장문이다.

세 사람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SM이 정산자료와 정산근거 사본을 공개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하고, 최초 전속계약 기간을 사실상 10년으로 정했으며, 후속 전속계약 당시 제대로 된 협상이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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